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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코스 완전 정복 가이드, 페어웨이, 그린, 해저드, OB

18홀 골프 코스의 기본 구조(페어웨이, 그린, 해저드, OB)와 핵심 용어를 초보 골퍼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가이드입니다. 라운딩 전 필수 지식!

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드라이버, 아이언, 퍼팅 연습은 열심히 하는데, 막상 필드에 나가면 "여기가 페어웨이 맞나?", "저기 노란 말뚝은 뭐지?", "OB는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거지?" 등등 헷갈리는 용어와 규칙 때문에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골프 코스를 '그냥 잔디밭'으로만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매 순간 멘붕에 빠지기 쉽습니다. 골프 코스의 구조와 각 구역의 역할을 미리 알고 가면, 코스가 더 이상 두려운 장애물이 아니라 '나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무대'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은 18홀 골프 코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초보 골퍼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드립니다. 코스를 이해하는 순간, 여러분의 스코어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골프 코스 완전 정복 썸네일 이미지


1. 골프 코스의 기본 : 18홀과 주요 구역

골프 경기는 보통 18개의 홀(Hole)을 한 단위로 진행하며, 이를 1라운드라고 합니다. 18홀은 일반적으로 파3 (Short Hole) 4개, 파4 (Middle Hole) 10개, 파5 (Long Hole) 4개로 구성되어 총 기준 타수(Par) 72타가 됩니다.

각 홀은 티샷을 시작하는 곳부터 공을 넣는 구멍까지 다양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구역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드 전략의 첫걸음입니다.

  • 티잉 그라운드 (Teeing Ground) : 한 홀의 첫 번째 샷(티샷)을 하는 장소. 공을 티(Tee) 위에 올려놓고 칠 수 있는 유일한 구역입니다.
  • 페어웨이 (Fairway) :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잔디를 짧게 잘 정돈해 놓은 '정상 통로' 구역. 공을 치기 가장 좋은 곳입니다.
  • 그린 (Green) : 홀컵(구멍)이 있는 곳. 잔디를 가장 짧게 깎아 퍼팅(Putting)을 위해 정교하게 관리되는 구역입니다.
  • 러프 (Rough) : 페어웨이 양옆에 잔디를 길게 길러놓은 구역. 공을 치기 어렵게 만들어 난이도를 높이는 장애물 구역입니다.
골프 코스 티잉 그라운드


2. 스코어를 지키는 핵심 구역 : 페어웨이와 그린

골프에서 스코어를 줄이려면 '공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그린 위에서 퍼팅을 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페어웨이: 성공적인 샷을 위한 활주로

페어웨이는 잔디가 잘 다듬어져 있어 공이 떠 있기 쉽고, 클럽 헤드가 잔디에 걸릴 위험이 적어 다음 샷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제 지인 중 한분은 "골프는 페어웨이 싸움"이라고 늘 강조합니다. 초보 시절, 무조건 멀리 치는 데 집중해서 공이 자꾸 러프나 해저드, OB지역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힘을 빼고 무조건 페어웨이 중앙에 보내자'로 전략을 바꾸자마자 스코어가 10타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거리가 조금 덜 나가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이 훨씬 스코어를 줄이는데 유리합니다.


⛳ 그린: 스코어를 결정짓는 섬세한 구역

그린은 잔디의 길이와 결(라이), 경사(브레이크)에 따라 공의 구름 속도가 천차만별입니다.

  • 라인 읽기: 홀컵까지의 잔디 경사와 결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피드 조절: 거리와 경사에 맞춰 퍼팅의 힘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골프 코스 그린 홀


3. 골퍼를 위협하는 함정 : 해저드와 OB

페어웨이와 그린 바깥에는 플레이를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 구역과 코스의 경계를 벗어난 구역이 존재합니다.


🌊 해저드 (Hazard): 전략적 장애물 (노란/빨간 말뚝)

해저드는 코스 내에 인위적으로 또는 자연적으로 설치된 장애물입니다.

  • 워터 해저드 (Water Hazard): 호수, 연못, 개울 등 물이 있는 구역
  • 벙커 (Bunker): 모래로 채워진 웅덩이

공이 해저드에 들어갈 경우, 보통 1벌타를 받고 규정된 구제 구역(드롭 존 등)에서 드롭 후 플레이를 재개합니다.

  • 노란 말뚝 (워터 해저드): 해저드를 가로질러 공이 들어갔을 때, 들어간 지점에서 홀에 가깝지 않게 후방선 구제를 받습니다.
  • 빨간 말뚝 (페널티 구역): 홀에 가깝지 않게 들어간 지점에서 두 클럽 이내 드롭 또는 홀에 가깝지 않게 후방선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OB (Out of Bounds) : 코스의 경계를 넘어선 곳 (흰색 말뚝)

OB는 '코스의 경계 밖'을 의미하며, 흰색 말뚝이나 선으로 표시됩니다. OB 지역으로 공이 나가면 가장 큰 벌칙이 주어집니다.

  • 벌칙: 1벌타'스트로크와 거리' 벌칙이 함께 적용됩니다.
  • 처리 방법: 공이 OB로 나간 경우, 1벌타를 받고 원래 샷을 했던 자리에서 다시 쳐야 합니다. 즉, 첫 번째 샷이 OB라면, 다음 샷은 세 번째 샷(원래 1타 + OB 벌타 1타 = 2타를 친 셈이 되고, 다시 치는 샷이 3타)이 됩니다.

※ 프로의 경기에서는 위와 같이 다시 티잉그라운드에 가서 치지만, 일반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코스 중간에 설치된 OB티에서 치게 됩니다. OB티에서 치는 경우에는 그 샷이 4번째 샷(원래 1타 + OB 벌타 1타 + 다시 쳐서 OB티까지 왔다고 해줘서 3타)이 됩니다.

골프 코스 전경


골프 코스는 그저 넓은 잔디밭이 아니라,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러프, 해저드, OB 지역 등 각기 다른 규칙과 난이도를 가진 전략적인 구역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스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나면, 티샷을 어디로 보낼지, 어떤 해저드를 피해야 할지, 설령 OB가 나더라도 어떻게 멘탈을 회복하고 효율적으로 다음 샷을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코스를 알면 스코어가 보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필드에 나가 보시기 바랍니다.